[취재N팩트] 진술 번복에 '난항'...'출생 미신고' 전국 78건 수사 / YTN

2023-07-03 2

출생 미신고 영·유아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될수록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아기도,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도 늘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시에서는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모가, 경남 거제시에서는 아기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유기한 부부가 구속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된 수원시 친모에 대한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지난주 금요일, 수원시 팔달구 자택에서 긴급체포 된 20대 친모는 어제 구속됐습니다.

친모는 체포된 데 억울한 점이 없다며 어제 구속영장 실질 심사에 나가 소명하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친모가 버렸다는 아기의 사체가 발견되지 않았고, 아기를 유기하기까지 과정을 두고 친모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혐의 변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아기의 친부는 친모와 함께 살지 않는데, 출산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하고 있어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기 사체를 찾는 수사에는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현재 버려진 아기를 찾는 경찰의 수색 작업은 지난 1일, 한 차례 진행된 뒤 중단된 상황입니다.

친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여성은 원래 지난 2019년 4월, 대전 유성구 병원에서 출산한 뒤 아기가 숨지자 시신을 집 주변 야산에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 수색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돌연 출산 직후 병원 근처 하천에 아기를 버렸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경찰은 친모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기가 살아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친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정확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친모는 "내일(4일)까지는 정확한 답변을 해주겠다"며 지금까지도 모호한 입장을 내놓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도 아기를 살해한 부모의 진술이 바뀌면서 경찰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죠?

[기자]
네,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30대 친모와 20대 친부인데요.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경남 거제시 집에서 생후 닷새 된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원래 두 사람은 출생 신고 전 아기가 숨지자 화장할 돈이 없어 야산에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다 역시 경찰... (중략)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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